• 2023. 4. 30.

    by. 마리연(마케팅과 리더십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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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도 직장 생활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서로 성격이 다른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고, 다양한 직종에서 다른 역할로 성장하면서 나름 회사 생활의 원칙(?) 같은 게 생기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기업의 가치와 목적이 모두 동일하지만, 회사는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한 구성언들의 배경과 지식이 다르고 또한 성격이 다른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도 완벽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면서 조직 내에서 성공가도만을 달리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가업을 잇는 경우는 예외로 하고 말이지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 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사피로

    기업의 비밀 (Corporate Confidential)

    여기에  미국 대기업에서 인력개발팀장과 부사장직을 역임하며 회사의 비밀 규범을 전략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온 신시아 사피로라는 작가의 조언이 회사 생활/조직 생활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조언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업 컨설턴트로써 신생 기업부터 미국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코칭을 해주는 분이 해주시는 얘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설명되는 내용은 고용주와 직원들이 상대의 시각에서 서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회사가 이러한 상황에 이렇게 까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고용주는 회사에서 불확실한 미래가 직원들에게 어떤 두려움을 주는지 깨닫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시아 사피로 (Cynthia Shapiro)

    우리에게 회사 생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주는 신시아 사피로(Cynthia Shapiro)는 미국의 작가, 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 인사 관리, 채용, 조직 문화, 직장 내 정치적인 관계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책과 기사를 출판하며, 조직 내부의 문제들과 직원들의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시아 사피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유명한 광고 회사인 Foote, Cone & Belding(FCB)의 인사 책임자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는 이후에 자신의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기업 내부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줄 대표작 중 하나인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The Unofficial Guide to Working for the Big Boss)'은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워낙 내용이 중요하기도 하고 방대하기도 하여 포스팅을 세 번에 나누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각 장 별 주요 비밀과 함께 인사이트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주의 깊게 읽어 보시면 직장 생활, 조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포스팅에서는 1장과 2장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장    '안전'에 대해서 - 우리는 과연 안전한 걸까? 

    ♣ 비밀 1 - '법'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

    회사가 원하지 않는 직원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흔히 쓰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직원이 제 발로 나가게 하는 것으로 직원이 스스로 나가면 회사는 직원을 해고할 때 발생하는 법적 책임 및 비용 등의 절차에서 자유롭고 퇴직금 같은 기타 책임에서도 훨씬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은 회사가 직원을 '스스로 나가게' 유도할 때 나타나는 몇 가지 징후라고 합니다.

    • 위험 징후 : 지나치게 무시당하거나, 격무에 시달리고, 임금이 적다고 느끼고 성공 가능성이 없는 업무만 맡음
    • 위험 징후 : 상사가 다른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달리 적대적일 때
    • 위험 징후 : 근무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자리 이동 혹은 다른 직원들이 회피하는 업무만 배정받음
    • 위험 징후 : 불가능한 마감 기한 내 업무 완료 같은 비현실적인 지시
    • 위험 징후 : 상사의 지나치게 낮은 인사고과 평가
    • 위험 징후 : 당신의 업무를 도와줄 직원이 배치되면서 당신의 고유 업무를 그에게 모두 가르치라는 지시
    • 위험 징후 : 소속 부서가 계속 바뀌는 바람에 제대로 할 줄 아는 업무가 하나도 없을 때

    회사는 부당한 해고를 합법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직원이 조용히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이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건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 2 - 정리해고의 의미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정리해고가 업무 성과나 태도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하나, 이런 믿음은 정확하게 회사가 의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회사가 어떤 사유를 대건 간에 진실은 회사가 더 이상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어느 순간부터는 당신에게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모든 회사에는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제거하고자 하는 '정리해고 명부'가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어떠한 경우라도 '없어서는 안 될 직원들'의 리스트 또한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회사가 가장 아끼는 자산입니다. 
    정리해고의 위험 징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의외의 내용으로 보이는 부분도 유념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위험 징후 : 다른 직원들에 비해 급여가 훨씬 높을 때
    • 위험 징후 : 상사와의 관계가 별로 친밀하지 않을 때
    • 위험 징후 :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을 때
    • 위험 징후 : 당신 편이던 동료나 직원들이 점점 멀리할 때
    • 위험 징후 : 당신이 맡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관리하던 주요 고객의 담당자가 다른 직원으로 바뀔 때
    • 위험 징후 : 지난해 병가 혹은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회사를 휴직한 적이 있거나, 급여 협상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사장이나 상사 혹은 회사를 상대로 이의 제기를 한 적이 있을 때
    '누구를 해고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회사 주장처럼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만약 부서가 통째로 없어지더라도 당신을 '없어서는 안 될' 직원으로 판단하면 다른 부서로 발령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밀 3 - 당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져도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해고당할 만큼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도 당신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를 수 있습니다. 많은 상사나 사장이 이를 지적해 주지 않아 중대한 실수를 반복하며, 심지어 인력개발팀 담당자나 임원들은 직원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들의 어떤 점이 직장생활에 치명적인지 말하지 말라는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예전과 달리 회사가 직원의 잘못을 지적할 때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며, 회사가 소송을 당하면 빌미를 제공한 상사나 인력개발팀의 책임 여부가 거론되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거꾸로 회사나 인력개발팀이 직원을 도울 수 없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 점을 잘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보호책은 무엇일까요?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사내 비밀 규범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편에 서야 합니다.
     

     비밀 4 - 회사가 대외 홍보용으로 내세우는 가치규범을 믿지 마라.

    모든 회사에는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는 비밀 규범이 있으며 이러한 규범들은 회사가 대외 홍보용으로 표방하는 그럴듯한 가치규범 아래 가려져 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포춘 500대 기업들은 '일과 삶을 조화시키는 캠페인 - 즉 work-life balance'를 벌여왔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을 곧이곧대로 믿고 실생활에 적용한 직원들인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회사들이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는 잘 알다시피 대외적인 이미지 때문이며, '일과 가정의 균형'이라는 가치는, 회사의 기본적인 가치에 우선하지 않는다는 모순 때문입니다.

    그러면 회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공통적인 가치규범이 존재합니다.
    • 가치규범 1 : 보호 - 회사에 손해를 끼치거나 회사를 불안하게 하는 직원은 가장 먼저 제가 되고, 오늘날처럼 소송이 난무하는 사회에서는 회사는 다른 무엇보다 자사를 보호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입니다.
    • 가치규범 2 : 돈 - 직원의 돈이 아닌 회사의 돈을 말합니다. 회사의 돈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직원은 제거됩니다. 이에 대한 최고의 방어 전략은 항상 회사의 돈을 자기의 돈처럼 아끼는 것입니다.
    • 가치규범 3 : 공개적인 지지 -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 또는 방침에 비판적인 직원은 제거되며, 이러한 비판적인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 가치규범 4 : 시장에서 '선도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 많은 직원을 젊은 직원으로 교체하는 이유도 그중 하나입니다.
    • 가치규범 5 : 성공의 이미지 - 회사는 성공의 이미지를 지닌 직원들을 원하며, 비판적, 비관적인 태도의 직원들을 가장 싫어합니다.

    이처럼 회사의 숨겨진 가치규범을 찾고 의도적인 선의의 말이나 그럴듯한 연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 5 -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능력은 회사 내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전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결정권자들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그 어떤 기회의 문도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능력이 뛰어나고 회사에 큰 이익을 남겨준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늘도 밀려나고 있고 이는 회사가 신뢰할 수 없는 위험한 직원으로 낙인찍혔기 때문이며, 반대로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일을 가르쳐야 할 만큼 실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승진되는 직원들이 있는데, 그들은 회사 편이라는 신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능력은 누구나 키울 수 있습니다. 회사는 그 이상의 것을 원하며, 회사가 가치를 두는 것에 적극 동참하는 직원을 원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장    당신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 않은가?

     비밀 6 - 인력개발팀은 당신의 편이 아니다.

    직원들은 인력개발팀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늘 혼란스러워하지만, 그곳은 당신을 돕기 위해 있는 부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력개발팀의 최우선 업무는 직원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것이다라는 사실입니다.

    직장인들은 인력개발팀에 얘기하는 개인 정보가 '비밀보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인력개발팀에 진정한 비밀보장 따위는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합니다. 인력개발팀은 회사를 보호하는 선에서만 당신을 보호할 뿐이라는 것이죠.
    아래는 인력개발팀과의 관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 사항입니다.

    1. 주의 -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개발팀을 찾지 마라 - 이것은 주요 결정권자에게 자신의 약점을 보이는 행위이며, 이러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직책을 맡길 회사는 없다는 것입니다.
    2. 주의 - 업무상 재해보상 청구를 하지 마라 - 이는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지만 대개의 경우 재해보상 청구를 한 직원은, 신제적 부상이나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회사의 신의를 저버린 대가로 제거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3. 주의 - 절대로 인력개발티에 불만을 토로하지 마라 -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상사와 직접 상의해야 합니다. 인력개발팀은 직원과의 대화 내용을 상사에게 전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는 인력개발팀으로부터 거꾸로 보고를 받은 상사는 이러한 직원의 행동을 쉽게 용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위의 얘기들은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안하는 것은 계속 회사에 남길 원하고 그 안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더 이상 회사를 다니기 어려울 만큼의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만 권리를 행사라는 것입니다. 

    모든 권리가 보호된다는 감언이설에 속지 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 7 - 나이 차별은 엄연히 존재하며,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재밌는 것은 실제 나이보다 직원이 '몇 살처럼 보이고 몇 살처럼 행동하는가'라는 것입니다. 본인 연령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나이가 굳이 많이 든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겠지요) 긍정적인 속성을 십분 발휘하면 직장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나이대에 따른 주의해야 할 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나이가 어린 직원

    • 주의 1 : 어리고 미성숙해 보이는 외모는 마이너스다.
    • 주의 2 : 지나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여라. 일관된 모습과 책임지는 모습은 어릴수록 보여야 한다.
    • 주의 3 : 지나치게 열정적인 제안이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직원

    • 주의 1 : 건강한 모습을 보여라. 병가를 최대한 적게 쓰고 절대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지 마라.
    • 주의 2 :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마라. '내가 젊을 때는', '나는 컴맹이어서' 등 뒤쳐진 느낌은 절대 주어서는 안 된다.
    • 주의 3 :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라. 올드(old) 패션의 옷은 버리고 낡은 사고방식의 이미지를 벗어라.

     

     비밀 8 - 직장에 언론의 자유는 없다.

    부정적인 목소리르 높이면 회사의 성공을 가로막는 직원으로 인식됩니다. 

    직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직원들의 권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일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피해자'로, '불행하고', '성공할 수 없는' 직원으로 각인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음은 직장생활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 방법 1 : 공개적으로 지지하라. - 평소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회사 내부나 외부에서 공식적으로 회사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 반드시 회사의 방침이나 사업방향, 상사나 근무조건 등 모든 것에 백 퍼센트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동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꺼이 이야기하고,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입니다.
    • 방법 2 : 개인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말하라. - 모든 문제는 책임자나 상사에게 직접 이야기해야 합니다. 절대로 다른 직원들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야 하며, 당신의 제안이 무심결에라도 비난처럼 들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하며, 건설적인 제안을 하고 불평을 삼가야 합니다.

    직장에서 개인적 견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남아야 합니다.
     

     비밀 9 - 문지기를 따돌리면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직장 내에서 엄청난 권력을 지닌 문지기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상사입니다. 그의 지지 없이 회사에서 미래는 없습니다.
    권력자들은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냉정합니다. 그들은 조직에서는 개인적인 감정에 관계없이 상사를 도와 일해야 한다고 믿으며, 지시를 내리는 상사에게 동조하지 않더라도 지시 사항은 항상 따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막강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눈에는 상사의 비친 당신이 전부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자리는 오로지 상사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매일 직원과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주의 사항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의 1 : 상사는 영원하다 - 상사야 늘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신에 대한 상사의 견해는 직장생활 내내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상사가 새로이 오더라도 전임자에게 물어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 주의 2 : 상사와 맞서는 것은 지는 게임이다. - 회사는 관리자가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한 관리자를 언제나 지지합니다. 생각해 보면, 그들은 이미 회사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른 것이겠지요. 당연히 회사는 일개 평사원보다는 자기들 편이라고 입증된 관리자들 편에 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 주의 3 : 상사는 반드시 복수한다. - 좀 무서운 이야기지만, 모든 관리자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돌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 직원에게는 매우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으며 회사는 이를 지지할 수밖에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운명의 열쇠를 쥔 문지기에게 어떻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까요?

    모든 문제 제기는, 성공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쥔 상사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지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조금 걱정되는 문제가 있어서 의논을 드릴까 하는데요?"
    "제가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해서 그러는데, 그 문제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자신이 잘 모른다는 전제 하에 나머지는 상사에게 맡기는 방법입니다.

    상사와 손상된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사사건건 상사나 조직에 비판적인 '시니컬한 직원들 그룹'에 속해 있다면 당장 그들과의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가능한 한 상사의 좋은 면만을 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가 가진 강점을 계속해서 찾고 장점이 몇 안되더라도, 진심으로 그를 도와 파트너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계속해서 리스트를 늘리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 저 직장에서 그에게 존경심을 보일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약에 상사와의 관계가 그동안 너무 많이 훼손되었다면 많은 인내와 일관성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냥 묵묵히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무리 나쁜 상사라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하니 직원으로서는 이를 존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밀 10 - 너무 똑똑한 체하는 것은 똑똑한 것이 아니다.

    회사는 직원이 회사에 존경심을 보이기 전에 똑똑한 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증명하기 위해 상사에게 돌아갈 스포트라이트를 낚아채지 말라고 합니다. 회사는 관리자를 도와 업무성과를 발휘하는 직원을 승진시키며, 관리자에 대해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직원은 절대로 승진시키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음은 상사에게 당신의 능력을 안전하게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 방법 1 : 당신의 의견을 물을 때 견해를 제시한다. - 핵심적인 것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해결책만을 제시하는 것으로 문제를 자진해서 제기하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 방법 2 : 상사가 당신의 제안을 무시하면 그대로 입을 다물어라.
    • 방법 3 : 이미 갖춰진 시스템에 호의와 존경을 표현하라.
    • 방법 4 :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제안을 했다면 반드시 상사에게 그 공을 돌려야 한다.

     
    참 어렵지요?
     

     비밀 11 - 남의 말하길 좋아하면 조직의 반역자로 낙인찍힌다.

    조직에서는 입이 절대로 가벼워서는 안 되며, 저 또한 많은 선후배와 동료들을 통해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봐 온 것도 사실입니다. 

    소문은 불신을 낳습니다. 소문은 당신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만약 당신이 수다쟁이로 인식되어 있다면, 당장 아래 2가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당신과 정보를 공유하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야 하며,
    둘째, 무슨 말을 듣던지 절대 옮겨서는 안 되고 수다쟁이들의 무리에서 당신을 제외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비밀 12 - 전송버튼을 눌렀는가? 이메일이 위험한 이유

    저도 설마 하며 생각했지만, 적지 않은 회사들이 직원들의 이메일을 정기적으로 체크한다고 합니다.
    별로 이메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 할 주의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주의 1 : 이메일은 사생활이 아니며 안전하지도 않다.
    • 주의 2 : 이메일은 영원히 남는다.
    • 주의 3 : 전송 버튼을 누를 때는 항상 주의하라.
    • 주의 4 : 이메일은 진의를 왜곡시킨다. - 회사에서 이메일을 소통수단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 특히 이메일을 통해 상대에게 화를 내거나,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직접 면전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이메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입니다. 이메일을 다루는 것은 조련된 곰을 다루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 방법 1 : 조심해서 사용하라.
    • 방법 2 : 부정적인 말은 절대로 쓰지 마라.
    • 방법 3 : 비밀스러운 이메일은 삼가라.
    • 방법 4 : 이메일로 쓰기에 너무 조심스러운 내용이라면 차라리 쓰지 마라.
    • 방법 5 : 만약 당신이 부정적이거나 선동적인 메일을 받는다면 받는 즉시 지우고, 보낸 사람에게 다시는 그런 메일을 보내지 말라고 이야기하라.

     비밀 13 - 직장 친구는 위험하다.

    회사는 당신의 친구나 동지가 누구인지 눈여겨 살펴보고 있고, 회사는 당신과 그를 내밀한 동맹관계로 볼 수 있으므로 누구와 어울릴지를 잘 선택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조직이라는 것이 학교도 마찬가지지만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도 되네요.
    경쟁과 우정은 공존할 수 없기에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는 곳이 직장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혼자 있는 편인지, 몰려다니는 편인지를 점검해야 할 것 같은지요? 
    직장 내 친목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행동하는 직원은 두드러져 보이며, 회사일에 더 몰두하는 헌신적인 직원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리더는 고독하고, 리더는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군중심리에 동화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 듯합니다.
    이런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져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 직장에 다니는가? 아니면 돈을 벌어 성공하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직장에 다니는가?

     

     비밀 14 - 잘못된 진영에 자리 잡으면 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들 대 우리'라는 이분법적 편 가르기는 직장인에게 아주 치명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진영에 영원히 눌러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은 자신을 관리자나 사측인 '그들'과 분리해서 '우리'라는 하나의 울타리로 규정하는 함정에 빠지곤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관리자를 적으로 여기면, 그들은 자신들의 진영으로 당신을 초대하지 않게 되고, 회사 전체를 적으로 간주하면, 회사는 당신과 계속 일을 같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당신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 속한 곳보다는 당신이 동경하는 진영을 선택하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문화가 어떠하건 간에, 자신이 동경하는 진영에 존경심을 보이고 그들에게 협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왜 사사건건 되는 일이 없는지 혼란스러워하며 좌절감을 느낀 채 직장생활을 끝내게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섬뜩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비밀 15 - 직장에서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놓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는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직장생활과 사생활을 구분 짓기란 쉽지만은 않습니다.
    거의 매일 함께 하는 동료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내지지 그룹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직원들 사생활에 문제가 생길 경우 회사는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있으나 회사는 그렇지 않으며, 그럴 수도 없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용주에게 사실 그대로 말할 필요는 없으며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는 것은 당신의 권리이고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안내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하지만 불행하게도 직장은 예외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이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고용주를 놀라게 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면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때 회사에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요?

    우선 개인적인 상황을 알아야 할 사람은 오직 당신의 상사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상사가 당신 대신, 인력개발팀과 그 밖에 이 사실을 알아야 할 임원들에게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행동 지침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일을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꼭 필요한 사항만 짧게 업무적으로 이야기하고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필요한 기간과 그로 인해 생기는 업무 스케줄의 변화를 반드시 보고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처한 개인적인 일들이 해결되지 않아 일에 집중할 수 없더라도, 회사에는 모든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는 부분도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결혼의 덫'이라고 하네요. 인륜지대사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며, 주위 사람들도 맞장구치며 축하해 줄 일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고용주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내심 반가워할 수만은 없는 것이겠지요. 
    즉, 당신이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티를 내는 것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일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얘기인 것입니다.
    즉, 이런 종류의 일은 나중에 알리고, 회사일과 하등 관계가 없는 정보는 미리 알리고 소문 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고, 결혼 준비가 잘 되어 가는지 물어본다면, 모든 게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대답하면 끝인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부모의 덫'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가족 이야기를 하거나, 일찍 퇴근해서 아이의 축구 교실에 참가하는 등의 가정사에 대해서 회사가 너그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라는 거지요. 대개의 회사는 직원이 드러내놓고 회사보다 가정을 우선시할 때에는 프로젝트 제외, 승진 누락, 최악의 경우 정리해고 명단에 올린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당신을 어떤 이미지로 보는가이며, 집안일과 회사일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는 모두가 알기에, 회사가 당신에게 기대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회사일에 전념하는 전문가의 모습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무실에서는 사적인 통화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출근하는 순간부터 당신은 회사의 직원으로 행동해야 하며, 사적인 통화는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내용 같습니다.
     

    ♣ 비밀 16 - 회사는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회사 생활을 하며 전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들도 있지만 당신이 지금까지 회사일을 중요하게 여겨왔고 앞으로도 계속 회사에 남길 원한다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태도를 긍정적인 태도로 바꾸고 이전의 이미지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같은 실수만 되풀이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곧 당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관리자는 회사나 자신의 일에 만족해하는 직원과 일하고 싶어 하고, 더 중요한 것은 관리자 자신이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믿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한 때 부정적이고 위태롭기만 했던 직원을 자신이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믿고 싶은 것으로 이러한 이유로 관리자는 변화된 직원의 이미지를 쉽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몇 개월간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관리자는 당신이 한때는 '문제 직원'이었다는 사실조차 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리자들은 직원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감명을 받는 것이라고 하네요.
    때로는 자존심을 꺾어야 할 때도 있고, 무엇보다 인내가 절실히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이 아니면 성공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습니다.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런 행동을 번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입니다.
    다른 회사/조직에서 일하더라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겠지요.
     
     
    지금까지 1장의 내용인 우리는 정말 안전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비밀과 2장의 혹시나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비밀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솔직히 신시아 사피로가 제시한 이러한 기업과 회사의 비밀들에 대해 많이 놀라면서도 정말 인력개발/인사 전문가로서 기업의 생리를 너무나 잘 아는 통찰이 있는 지적에 많이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의 모습도 하나하나 되짚어 보기도 했고, 과거 평사원일 때 얼마나 많은 실수를 저질러왔는지도 생각해 보면서, 때로는 관리자로써 제가 잘못 판단하거나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는지도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총 4개로 나뉘어 정리할 내용의 첫 번째로 정리하고 , 이어서 두 번째 정리 내용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회사의 통념을 벗기는 내용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출처 : 신시아 사피로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 비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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