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상식

AI와 인간의 공존 - 인공지능 시대의 삶과 일

마리연(마케팅과 리더십 연구소) 2025. 5.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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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hatGPT, Sora, Midjourney, 그리고 국내에서는 클로바X, 하이퍼클로바와 같은 생성형 AI들이 주목받으며 “AI와 인간의 공존”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실생활 곳곳에 들어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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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의 모든 순간에 스며든 AI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는 첨단 산업, 연구실, 혹은 IT 기업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AI는 이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앱과 서비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대표적인 AI 일상 활용 예시를 보면 아래와 같다.
- 넷플릭스, 유튜브 알고리즘 :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 스마트 스피커 (예: 카카오미니, 갤럭시 홈): 음성 명령으로 날씨를 알려주고 음악을 틀어준다.
- 네이버 검색 결과 정렬 : AI가 사용자의 클릭 이력과 트렌드를 분석해 검색 결과를 맞춤화한다.
- 아이폰의 ‘사진 추억 생성’ 기능 : 사진 속 인물과 날짜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앨범을 만든다.

이처럼 AI는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우리의 디지털 소비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2. 일자리의 미래 : AI는 적일까, 동료일까?
AI의 빠른 도입은 직업 세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어떤 직업은 사라지고, 어떤 직업은 AI로 인해 강화되며, 완전히 새로운 직군도 등장하고 있다.

변화 중인 직업들을 몇 개 보면 아래와 같다.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직업
- 단순 반복 업무 중심의 콜센터 상담원
- 전형화된 문서 작성이 주가 되는 사무보조직
- 상품 정보 입력, 재고 정리만 수행하던 리테일 캐셔(계산원)

AI와 협업하며 진화 중인 직업
- 마케터 : AI 기반 광고 툴을 활용한 A/B 테스트 자동화
- 회계사/세무사 : AI가 세무 계산을 돕고 사람은 전략적 판단을 담당
- 번역가 : 기계번역 결과를 검수하고 문화적으로 맞는 로컬라이징 담당

AI 시대에 새롭게 생긴 직업
- 프롬프트 엔지니어 : 생성형 AI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문장을 디자인
- 데이터 큐레이터 : AI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하고 라벨링하는 전문가
- AI 윤리 컨설턴트: 알고리즘 공정성과 편향 방지를 위한 정책 설계자

AI는 인간의 일을 대체하기도 하지만, 더 넓은 시야로 보면 ‘사람이 더 사람답게 일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3. 인간 중심의 AI 개발이 필요한 이유
AI가 똑똑해질수록 윤리적 문제와 책임 소재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AI가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하거나 편향된 결과를 내놓는 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최근 주목할만한 이슈를 보면 아래와 같다.
- AI 채용 시스템에서의 차별 : 미국의 아마존은 과거 남성 중심의 이력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여성 지원자를 자동으로 탈락시킨 사건으로 큰 논란을 빚었다.
- 딥페이크 영상 범죄 : 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 범죄에 악용되며 ‘기술의 윤리’가 중요한 사회 이슈가 되었다.
- AI 챗봇의 무책임한 발언 : 특정 국가나 인종에 대해 편향된 정보를 제공한 챗봇 사례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시스템처럼, 중요한 결정에는 반드시 사람이 개입하도록 설계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4. 교육과 평생 학습의 중요성
AI 시대에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한 번 배운 것으로는 오래 살아남기 어렵다. 따라서 개인은 ‘평생학습자’로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

지금 당장 배워야 할 역량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AI 활용 능력 : ChatGPT, Notion AI, Canva AI 등 생성형 AI 도구 사용법
- 데이터 분석 기초 : 엑셀은 기본,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가공까지
-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 AI의 결과를 그대로 믿지 않고 맥락을 판단하는 능력

학교뿐 아니라 기업도 이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LG, 네이버 등은 전 직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을 필수로 지정하고, AI 인증제를 운영하기도 한다.

5. 공존을 넘어, 협력의 시대를 향해
인공지능은 결코 멈출 수 없는 흐름이다. 따라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단순한 ‘공존’이 아닌, 협력이다. AI와 손을 잡고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 고유의 감성과 가치 판단을 지켜가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 될 것이다.


AI는 이미 우리 삶 속 깊은 곳까지 들어와 있으며, 앞으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기술에 압도당하기보다는,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신의 일, 삶, 생각의 방식은 앞으로 AI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지금,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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